■ 공간 민들레 ■


[영화]용서 받지 못한 자를 보고 13.05.19 18:09
문정인 HIT 163
영화를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윌의 아내가 참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오랬동안 여자, 아이를 가리지 않고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를 평범한 가장으로 바꿔놨을까? 한 번도 나오지도 않고 처음과 끝에 자막으로 그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게 고작이지만 존재감은 꽤 컸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윌은 다시 총을 들었을까? 지금 막 든 생각인데, 아마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창녀들에게 못되게 군 남자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도 무자비하게 죽였던 과거의 자신을 봤기에 더욱더 참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게 자신의 아이들을 놓고 목숨을 걸고 떠날 만큼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을까? 서부영화적인 내용을 만들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랬을진 몰라도 좀 이상하다. 10년동안 과거는 잊고 그렇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떠나면 그게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 당연한데. 그런데도 윌은 떠났다. 그리고 총을 마구 쏘아댄다. 그 속엔 돼지를 치던 자상한 아버지도, 평범한 가장도 없다. 그저 예전의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자 윌리엄 머니만이 존재한다.
윌은 용서 받지 못했다. 10년동안 바르게, 열심히 살면서 그동안의 살인은 용서 받으려 했지만 또다시 같은 짓을 저질러버렸다. 그래서일까, 서부영화에는 선과 악이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하는데 나는 윌을 과연 선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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