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민들레 ■


6월의 오대산.. 15.06.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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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지난 19일, 1박2일로 오대산에 다녀왔다. 아침 9시,사당역에서 모이기.
이제는 민들레가 된 오딧세이 친구들로 인원이 많아진 우리들에게 대형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민들레타임(?)’으로 9시30분에 우리는 오대산으로 출발하였다.  평창휴게소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에, 오대산 월정사 아래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의 코스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가는 선재길이다. 선재(善財)는 불교 경전<화엄경>에 등장하는 동자(童子)의 이름, 동자가 길에서 깨달음을 얻었듯이 선재길을 걷는 이들에게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 옛날 스님과 불자들이 오갔던 선재길은 오대산 산행코스중에서 가장 쉬운 길이라고 한다.
이번 산행의 안내는 ‘우리 몸 알기’의 박사(!)이신 김원장님과 제자분이 함께 해주셨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시작된 선재길은 산속을 지나 돌길을 지나고, 감자밭을 지나 섶다리, 나무다리, 흔들다리를 지나는, 결코 지루할 새 없는 아기자기한 길이다.
길의 중간 중간에는 앞서 지나간 사람들이 길의 의미를 표현한 설치미술작품들이 있어서 잔잔한 감탄과 즐거움을 주었다.
길과 잠깐 잠깐 만나는 계곡의 물줄기는 잠시 흐름이 멈춘 쉼터가 되었다.
바람결에 풀과 나무가 사각거리는 이 길은 어떻게 걸어도 자유고, 우리들의 잔잔한 말소리와 낭창 낭창한 웃음소리는 함께 할 때는 덜 외롭고, 위안이 되고, 힘이 되었다.
상원사에 도착할 즈음, 존재감 없는 두 명의 아해들이 낙오아닌 낙오가 되었으나, 그들은 헐레벌떡 지친 걸음으로 도착해서, 산행의 단체사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저녁식사 후에, 어설픈(?) 진행자들의 사회로 숙소앞뜰에서 준비된 게임이 진행되었다.
와이파이와 샤넬을 몸으로 표현하고 단어를 맞춘 외계인들도 있었고, 지쳐 쓰러지고, 종아리와 어깨를 밧줄 자국이 남을 때까지 줄넘기를 하고, 어둠속에서 뱀파이어를 찾아야하는 게임으로 이어졌다. 우리들의 광적인 웃음소리는 숙소주변 주민의 작은 항의로 뒤뜰로 옮겨야했으나, 실내에 들어와서까지 007게임으로 이어졌다.
오대산자락의 밤하늘은 셀 수없는 별들로 빛났고,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잘 보여서 놀라기도 하였다.
다음날, 식당까지 가벼운 산책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김원장님의 방문이 있었다.
몇몇의 사소한 잡담으로 시작된 김원장님의 ‘바른 자세’강의는 이쁜 몸매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열광으로 ‘고개들어 비명 지르기’ 로 변이(?)되었다.
서울로 오는 길....
몇 십년만의 가뭄에 반가운 비가 왔다. 비는 민들레를 더욱 자라게 할 것이고, 홀씨들은 멀리 날아가서 싹을 틔울 것이고, 노란 꽃도 피울 것이다.

-오대산후기가 몇 번 컴에서 삭제되어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사진은 페이스북 ‘공간 민들레’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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